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브랜드가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이 많은 브랜드를
어떻게 찾냐구요?
그래서 뜨브뜨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뜨는 브랜드 뜯어보기, 뜨브뜨! 💬
저는 친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를 찾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단순히 브랜드를 소개시켜주는 것을 뛰어넘어,
좀 더 쉽게 다양한 관점으로 뜯어볼게요!
'뜨브뜨'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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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환경부가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철회하면서 이제 카페와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스타벅스에서 자주 봤던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가격이 2.5배 비싸고, 음료 맛이 떨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는 이유라고 하는데요.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는 지금, 다시 일회용품으로 가득 찬 세상에 되어버릴까 두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골칫덩이 빨대가 없어도, 텀블러가 없어도 일회용품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구미가 당긴다구요? 그렇다면 오늘도 샐리와 떠나보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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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1 지속가능한 일상 가이드 플랫폼, 보틀 팩토리 뜯어보기 ✔️ Point. 2 일회용품 없는 카페, 보틀 카페 ✔️ Point. 3 우리 동네 컵 공유 시스템, 보틀 클럽
✔️ Point. 4 샐리가 직접 다녀온 보틀 라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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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팩토리의 정다운 대표는 어느 날 문득 쓰레기로 가득 차 바닥까지 놓여져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큰 건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고 있는데 과연 이대로 버려도 괜찮은 걸까? 재활용은 잘 되고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의 '버려진 이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고 이에 답답했던 정다운 대표는 6개월 동안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를 직접 따라가보며 쓰레기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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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여행은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았어요. 😓 선별되지 않은 채 버려지는 주택가의 쓰레기들은 결국 누군가의 손으로 직접 분류해야 하고, 이런 과정에서 무심코 버린 음료와 음식물이 묻은 쓰레기들 때문에 악취와 파리가 날리는 열악한 환경이 되었거든요. 어렵게 선별된 플라스틱이라도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이었고, 컵을 재활용한다는 인식 또한 낮았습니다. 그래서 정다운 대표는 분리 배출을 잘하는 것보다 아예 일회용품을 소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일상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보틀팩토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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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대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인 카페에 집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단 하나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 카페에서 쓰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보틀팩토리는 2016년 일회용 컵 없는 팝업 카페, 보틀 카페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보틀 카페는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보증금을 받아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유리병을 빌려주고 다시 돌려받는 형태였는데요. 오래전 우유를 병에 담아 배달해 준 것처럼 비슷한 형태의 유리병을 찾아 사용했다고 해요. 우려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보틀 카페의 메시지에 공감해 주며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 실험은 '보틀 클럽'이라는 또 다른 상상과 질문으로 이어지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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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설명드렸던 보틀 카페는 처음 오픈했을 때 유리병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다회용 컵이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어요. 손님이 직접 텀블러를 가져오는 경우에만 테이크아웃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후 텀블러를 기부받아 텀블러 진열대를 만들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보틀 클럽의 시작이었어요.
보틀 클럽을 만든 후 텀블러를 반납하면 도장을 찍어드려 혜택을 드리기도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였는데요! 현재는 계획했던 대여용 컵인 '리턴미컵'을 제작하여 더 많은 카페와 함께 하기 위해 보틀클럽 v.2로 바뀌었다고 해요. 실험 단계였지만 보틀 카페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카페와 공유 컵을 이용하는 방식을 공유하여 그 지역을 점점 더 넓혀가는 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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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일회용품 없는 카페라니, 입구에 붙어있는 카피마저 샐리의 마음에 아주 쏙~ 드는데요?! 저는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문했는데도 자리가 거의 꽉 차있었어요. 인근 주거 상권과 아주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대부분 근처에 사시는 분들 같았어요. (샐리 뇌피셜.ㅠ) 카페 내부는 우드와 화이트톤이 적절히 섞인 감도에 곳곳에 놓인 화분들이 이곳은 제로웨이스트 카페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더라구요. 커피를 주문하는 방식은 여느 카페와 다를게 없었지만, 이곳이 다른 점은 두 가지였어요. 종이 영수증이 없다는 점과 다회용 빨대가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죠! 카페에서 다회용 빨대를 써본 적은 없었는데 아주 깨끗하게 세척되어 있는 빨대를 써보니, 여태까지 플라스틱 빨대를 왜 썼을까 싶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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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재밌었던 건 제로웨이스트 코너가 따로 있다는 점이었어요! 우리 뜹들(⋆⸜♥⸝⋆) 예전에 함께 뜯어봤던 알맹상점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봤던 리필 스테이션과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는 따로 소비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구매하진 않았지만 이곳에 들리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어요. 직접 보고 느끼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플라스틱 제품도 충분히 더 좋은 제품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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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라운지는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 위해 텀블러를 챙겨오시는 손님들이 많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했어도 괜찮아요! 보틀 클럽앱으로 리턴미컵을 대여할 수 있으니까요. 리턴미컵은 밀폐나 보온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간단하게 일회용 컵을 대체할 수 있고 대여와 반납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반납도 편리했던 건 보틀 클럽과 제휴된 카페라면 어디든 반납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연희동 놀러 와서 동네 구경하고 먹고 걷다가 근처 제휴카페가 보이면 거기서 반납하면 되는 셈이죠. 지금 보틀 클럽 앱을 다운받으면 컵 보증금 4천 원을 준다고 하니, 똑똑한 지구시민이라면 어플로 다회용 컵을 빌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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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장 보고 나서 일반 쓰레기 정리하고 분리배출하다 보면 내가 쓰레기를 산 건지..식재료를 산 건지 헷갈릴 때가 있지 않나요? 껍데기 다 빼고 알맹이만 사고 싶은데 마트에서 그렇게 구매하긴 어려울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보틀팩토리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껍데기 없이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장바구니와 용기를 가져와 구매할 수 있는 채우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동네 작은 가게들의 물건들을 가져와 팔기 때문에 매달 신선하고 좋은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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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채우장 라인업도 대단했어요! 양밍산의 수제 비건 만두와 @다정한 마음에서 만든 나물 반찬, @지구커리의 다양한 향신료, @소수의집에서 만든 비건 쿠키 등이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여 씻을 거리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해요. 그저 마트에서 파는 식재료가 아닌 인근 상점과 함께 하기 때문에 맛있는 먹거리도 함께 할 수 있는 거죠. 어때요? 버릴 것 없이 채워가는 곳이라는 말이 아주 딱이죠? 😆 각자 가져온 용기에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버려질 일도 없죠! 어떤 품목이 판매되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면 불필요한 소비도 할 필요 없고 무엇보다 일회용 플라스틱, 스티로폼, 검은 봉다리없이 무포장으로 살 수 있어 매력적이네요~ 12월 채우장은 아.묻.따 방문해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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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용기를 가져오느라 무겁다면, 장 보면 나오는 일회용품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포장재도 가능하대요! 위에 지퍼 기능 있는 포장재들도 많으니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씻어 가져오시면 됩니다. 아참! 맥주도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는데 밀폐력이 좋거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텀블러는 압력 때문에 뚜껑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고 해요. 참고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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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웨이스트 카페, 보틀팩토리를 가보다!ㅣ연희동 | 미니멀라이프 | 쓰레기왕국 | Zero Was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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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늘 뜯어본 브랜드 보틀팩토리는 어떠셨나요? 저는 최근에 일회용품으로 가득찬 쓰레기통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정다운 대표님처럼 또 다른 질문까지 이어지진 못했던 것 같아요. 지속가능한 방식을 다양한 질문으로 시작해 실험하고 검증하는 보틀팩토리에 많은 영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콘텐츠가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12월 20일, 가장 핫한 플레이스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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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 <감자밭> 독자 피드백!
◾️ 제가 감자를 많이많이좋아해가지궁 반가운 브랜드라 ㅎㅎㅎ 브랜드 소개와 함께 감자에 대한 정보도 줘서 좋았어욤 ◾️ 감자를 가지고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너무 재미있는 브랜드네요>< ◾️ 감자를 중심으로 만든 브랜드라니.. 흥미롭네요! 오늘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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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아 맞다 텀블러..! 하지 말고
오늘은 연희동에 있는 보틀라운지에 놀러가보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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