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카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공간이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이 많은 브랜드를 어떻게 찾냐구요? 그래서 뜨브뜨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뜨는 브랜드 뜯어보기, 뜨브뜨! 💬 저희 뜨브뜨는 요즘 뜨는 핫한 브랜드를 찾아 매달 2번째 4번째 수요일에 전해드립니다. 단순히 브랜드를 소개시켜주는 것을 뛰어넘어, 좀 더 쉽게 다양한 관점으로 뜯어볼게요! 뜨브뜨, 지금 시작합니다! 그라운드시소는 미디어앤아트에서 전시와 문화 공간 비즈니스를 위해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로 2020년도 하반기 서촌에서 처음 오픈하였습니다. *미디어앤아트? 2014년 2월에 설립된 미디어앤아트는 국내 전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 최초로 블록버스터 미디어아트 전시를 런칭하여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으로 25만 명 관람객 흥행 기록을 썼으며, 국내 외 총 10여 차례 전시를 통해 큰 성과를 냈습니다. 18년 3월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진행한 <앨리스: 인투 더 래빗홀> 전시는 25만 관람객 입장 기록을 세운 후, 현재는 중국 8개 도시(베이징, 항저우, 상하이 등), 홍콩, 대만, 제주, 부산 등 국내외 13개 도시에서 순회전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 WHY? 그렇다면 미디어앤아트에서 준비한 브랜드인 그라운드시소는 과연 어떤 철학과 이야기를 가지고 만들어졌을까요? 그라운드시소 (groundseesaw) 위치: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 그라운드시소의 이름은 어릴 적 우리가 놀이터에서 즐겼던 바로 그 '시소'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시소는 중앙의 무게 중심을 기준으로 양쪽의 무게에 따라 균형 있게 움직이는 오브젝트이며 어릴 적 즐거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인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소의 특징과 같이 '이전에 보았던 것(Saw)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본다.(See)' 플로우를 전시에 녹여내려 노력한다고 해요. " 친숙했던, 어쩌면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소재를 놓치지 않고 발굴하여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으로 선보이는 플랫폼 " 멀리서 특별한 것을 찾는 것이 아닌 일상 속 어딘가에 숨어있는 특별함을 발굴해 즐거운 경험을 만든다는 철학이 저에게는 당연하지만 놓치고 있던 부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좋은 브랜드인 것 같네요. 🎄서촌 브릭웰? 서촌 그라운드시소가 위치한 브릭웰, 그라운드시소가 들어오기 전부터 건물의 아름다운 외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브릭웰은 통의동 백송터와 맞닿은 부지에 4층 높이의 건물로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백송터를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형태의 건물로 지어져 백송터와 이어진 중정을 품은 건물을 구상해 냈다고 합니다. *중정이란? ㄷ자 혹은 ㅁ자 건축물 중앙에 위치한 마당을 뜻합니다. *백송터란? 통의동 백송터는 우리나라 백송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워 한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지난 1991년 벼락에 맞아 고사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나무가 잘려나가고 남은 거대한 둥치와 새로 심은 2세대 백송 3그루, 그리고 백송터 안내 표지판이 남아 백송의 흔적을 지키고 있습니다. 브릭웰(brickwell)이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하늘을 향해 뻥 뚫린 원통 형태의 중정이 마치 우물을 연상시켜 벽돌 우물이란 의미로 지어졌다고 해요. 대지 면적은 560㎡로 작은 규모의 건물이지만, 건물 중앙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4층 규모의 건물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시원한 공간감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브릭웰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두꺼운 벽돌 한 장을 세장으로 얇게 잘라 벽돌을 꿰는 독특한 시공법을 첫 적용하여 외벽의 단조로움을 피해 변화무쌍한 벽돌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모든 층에 발코니가 있다는 점과 중정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기에 각 층마다 다른 풍경을 보이는 중정과 통의동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2층 발코니에서는 잎이 풍성한 계절에 손을 뻗어 잎사귀를 만져볼 수 있고, 3층 발코니는 인왕산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도심 속 작은 정원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네요! 이처럼 아름다운 건축과 공간에 위치한 서촌 그라운드시소는 진행중인 전시 뿐만 아니라 브릭웰의 정원과 건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전시 아마 전시라고 하면 유명 화가나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전시, 예술적 역사나 의미가 있는 전시 등을 떠올리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라운드시소에서 처음 선보인 전시는 바로 웹툰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완결된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이었습니다. 웹툰과 전시의 조합이라니 조금은 생뚱맞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그라운드시소의 철학을 보면 왜 첫 전시가 웹툰이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핸드폰이나 PC 환경 속에서 보던 웹툰을 전시공간에서 만나보는 특별한 기획은 유미의 세포들을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혹 할 만큼 다양한 구성과 기획으로 꽉 찬 전시였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영상과 음향, 공간이 돋보이는 <BLUE ROOM>, 코로나로 떠나지 못하고 있는 여행을 대리만족시켜줄 <요시고 사진전> 까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전시라는 문화를 재미난 소재와 기획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그라운드시소]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생산해 우리의 삶을 환기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환시키는 문화 공간 브랜드인데요. 깊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저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떠난 여행이 그리우신 분들을 위해, [그라운드시소, 서촌점]에서 진행중인 전시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을 추천드리며 뉴스레터를 마치겠습니다. 전시에 대한 정보는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안녕~~ 다음 뜨브뜨는 요즘 뜨는 핫한 브랜드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 전시 기간: 6/23(수) ~ 12/5(일) 주소: 그라운드시소 서촌(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 |
매월 2, 4째주 수요일, 핫한 브랜드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