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핫한 브랜드가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이 많은 브랜드를
어떻게 찾냐구요?
그래서 뜨브뜨가 대신 전해드립니다.
뜨는 브랜드 뜯어보기, 뜨브뜨! 💬
저는 HOT하고 HIP한 브랜드을 찾아 여러분에게 전해드립니다.
단순히 브랜드를 소개시켜주는 것을 뛰어넘어,
좀 더 쉽게 다양한 관점으로 뜯어볼게요!
뜨브뜨,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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뜹 여러분, "혹시 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2개월... 저는 늘 고민합니다. 나는 지금 과연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그러던 와중 제 피드 속에서 우연히 브랜드를 찾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걸 찾아 브랜드로 만들고 인생을 틀안에 가두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는 분을 말이죠! 어떤 브랜드일지 궁금하시죠? 봄을 맞이하며 뜯어보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녹기전에' 지금 바로 뜯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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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1 브랜드를 만든 '녹싸'님과 '녹기전에'에 담긴 의미
✔️ Point. 2 브랜드에 담긴 가치와 특별함
✔️ Point. 3 아이스크림을 통해 전개하는 콘텐츠와 이야기
✔️ Point. 4 '녹기전에' 아이스크림 가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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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우리의 하루를 완성시킵니다.
『 녹기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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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도, 인생도 녹기 전에 맛보고 즐겨야 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녹기전에'는 염리동 골목에 위치한 간판 없는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녹기전에'는 2017년 익선동에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는 염리동 골목으로 이사해 올해 7년이 된 브랜드에요! 이곳은 특이하게도 가게의 새로운 소식들과 매일매일 바뀌는 아이스크림 메뉴를 인스타그램과 노션을 통해 전하고 있어요. 또한 매년 1월이 되면 한 달간 시즌 오프를 선언하죠.
이러한 '녹기전에'에는 두 가지 핵심가치가 있어요. 첫 번째, '다정한 진지함' 두 번째 '유우머'. 아래 그 예시들을 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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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볼 것, 들을 것, 할 것들이 넘쳐나고 자극이 난무하는 시대에도 결국 행복은 지금 곁에 있는 이와 내 앞의 작은 아이스크림처럼 사소하고 소박한 대상 속에 더욱 진하게 배어 있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진한 행복을 맛보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도 감사했습니다ㅎㅎ"
🐭: 다정하면서 진지하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이해되시나요? 문장 속에서 브랜드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무거움이 느껴지면서도 기대고 싶은 다정함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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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시험이 내년에 티켓팅에 성공한 페스티벌에서,, 잔디밭에 누워있을 나의 행복감에 생각보다 커다란 영향을 끼치지 않음을 스포드리오니,, 시간의 명령으로 조금 먼저 시기를 지나쳐온 사람이 느긋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응원합니다. 여기에 더해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가져와 내일 수능에서는 아인슈타인처럼은 하지 말라 조크를 던지며 마지막을 피식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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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방식이 참 특이하지 않나요? 이런 점 때문일까요? '녹기전에'는 요즘 같은 마이크로 트렌드 시대에서 갈수록 탄탄한 팬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있지만 '녹기전에'처럼 이슈가 되었던 브랜드는 드물어요.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5.5평의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대체 어떠한 매력이 있는 걸까... 누가 이런 브랜드를 만들었는지 궁금하시죠? 먼저 사장님을 만나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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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아이스크림 생활, 나아가 ‘더 나은 생활’ 만들기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인생도 ‘녹기 전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 녹기 전에의 MISS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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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기전에'를 만든 박정수 대표는 '녹기전에 사장님'을 줄여 a.k.a '녹싸'라고 불려요. 그는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 대기업에 두 번이나 입사했지만 두 곳 모두 짧게 다니고 퇴사를 합니다. 이미 자신이 '회사'라는 곳에 종속되긴 어려운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좋은 회사 다니다 나왔다'라는 프레임을 만들어 보고자 취업을 했다고 해요. 🐭: 스스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솔직하면서도 멋지지 않나요?
그렇게 두 번의 퇴사 후 내가 좋아하는 건 무엇일까 돌아보던 중... 면과 아이스크림이 떠올랐다고 해요. 하지만 라면, 국수, 모밀 등 치열한 면 시장보다 아이스크림 시장이 아직 정보도 많지 않았고 경쟁력이 있어 보였어요. 또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니 아이스크림 만드는 일을 하면 안 질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브랜드 '녹기전에'가 탄생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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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정말 심상치 않은 사람인 거 같다는 게 느껴지지 않나요? 또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녹싸님은 수염을 길러 마치 도인 같아 보이기도 해요. 그가 수염을 기르는 이유가 뭘까요? 단순해요, 수염이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전문가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FUN 하고 COOL한 마인드를 가진 사장님이 만든 아이스크림 가게라 그럴까요? 그 속에는 즐거움, 특별함이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스페셜함이 브랜드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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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기전에'의 메뉴는 매일매일 달라집니다. 또한 약 350개의 레시피가 존재(추정) 한다고 하죠. 350개의 메뉴 중에는 고수, 당근, 오이 아이스크림과 같은 상상되지 않는 특별한(?) 메뉴들도 존재해요. 왜 이런 메뉴를 만드는 거냐구요? 워워 진정들 하시구용..🙌 고의는 아닌 거 같아요. 이런 맛이 개발된 이유는 녹싸님의 단순한 실험정신 때문만은 아닙니다.
녹싸님 역시 고수, 오이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단골들이 녹싸님이 싫어하는 것을 찾아 강제로 재료들을 제공하였고 울며 겨자 먹기로 오이깻잎소르베, 고수와 같은 메뉴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러한 메뉴들은 고객들로부터 큰 재미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메뉴로 거듭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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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기전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브랜드로도 유명합니다. 염리동으로 이사 오며 진행되었던 보물찾기 이벤트는 동네 곳곳에 보물(?)을 숨겨두어 염리동이라는 동네 구석구석을 알리는 것으로 이어졌고 보물 중에는 '녹기전에' 일일 알바권도 포함되어 있어 고객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젊은 정치인을 후원하는 뉴웨이즈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던 이벤트는 당 색깔을 콘셉트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가운데에는 초당 옥수수맛을 두어 당을 초월해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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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되었던 이벤트로는 이름산부인과와 진행한 이벤트가 있는데요. '녹기전에'를 애정있게 바라봐 주시는 손님들을 지칭할 만한 새로운 이름을 짓는 작명 이벤트였습니다. 결국 "스쿱친구"라는 귀여운 이름이 선정되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녹녹녹녹녹 두유워너빌드어스노우맨", "녹시땅", "녹녹녹킹온헤븐스도어"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댓글로 달렸고 이 역시 큰 재미를 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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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은 '녹기전에'의 공식적인 쉬는 달이에요. 이렇게 매년 1월 '녹기전에'가 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겨울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있어 비성수기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 달이라는 휴식시간이 주어졌을 때, 처음에는 게임을 하기도 미뤄 두었던 드라마나 영화를 보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스스로와 대화하기 시작하며 자기 자신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하죠. 이러한 해갈의 시간은 나머지 11달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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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녹싸님은 이러한 1달의 시간 동안 직원분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길 원한다고 해요. 그들이 지금 당장은 이곳이 즐겁고 좋더라도 분명 더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게 생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위해 떠난다면 사회적으로도 큰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한 녹싸님의 이야기는 뜹 여러분들께도 좋은 영감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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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역에 내려 5분 정도를 걷다 보면 염리동에 위치한 '녹기전에' 매장을 만날 수 있어요. 간판이 없었지만 이곳은 누가 봐도 '녹기전에' 매장임을 알아차릴 수 있죠. 흐린 날씨였음에도 매장은 따뜻한 느낌이 들었고, 시계와 우드 톤앤매너의 인테리어 때문일까? 마치 피노키오 동화 속 제페토 할아버지의 집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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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오늘은 녹싸님이 계지지 않아 만나볼 수 없었지만 매장에 들어서니 녹밤(직원)님께서 저를 밝게 맞이해주셨어요. 쇼케이스에는 오늘의 메뉴 10가지가 준비되어 있었고 저는 그중 가장 궁금했던 이천 쌀을 포함해 막걸리, 적포도, 런던포그를 골라 봤습니다. 추가로 녹밤님께서는 서비스로 맛보기 스푼을 제공해 주셨는데요. 저는 쇼케이스 속 궁금했던 단호박 아이스크림과 녹밤님의 추천을 받아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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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창가 쪽에 2개의 좌석과 반대쪽에 4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좌석이 많지 않다 보니 손님이 많아지면 조금 눈치가 보일 수 있었지만 제가 방문할 당시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다행히 손님이 많지는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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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평의 작은 공간 속, 볼거리가 어찌나 많던지 마치 보물 찾기를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아이스크림을 받고 난 뒤 매장에 정신이 팔려 아이스크림을 녹은 후에 먹을 뻔했다는 후문이... 매장에는 '녹기전에'스러운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한 요소들이 가득했고, 떠날 때까지도 매장 곳곳에 숨은 새로운 요소들을 찾느라 정신 없었어요. 피식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계속해서 발견해 나가는 재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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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아이스크림 맛은 어땠나요?
브랜드의 가치관이 담긴 매장의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스크림 맛! 아니겠어요? 제가 평소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 베스킨라빈스 31가지 맛을 마스터한 입장에서 가히 평가해 보자면..! 정말 최고였어요. 녹싸님이 외형만 전문가인 게 아니셨구나.. 싶었습니다. 기대했던 이천 쌀 아이스크림인 물론이고 맛보기 스푼으로 맛보았던 단호박과 인절미 역시 "WOW" 하며 감탄했어요. 이후에 녹기전에 매장에 방문했던 라이카 역시도 아이스크림 맛에 깜짝 놀랐다고 하니 아이스크림 처돌이분들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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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대하는 일을 합니다"
- 녹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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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 브랜드를 뜯어보며 "여기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신 분 계실까요? 그렇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최근 녹싸님이 발행한 '좋은기분'은 '녹기전에'의 채용 공고에서부터 시작되었어요. 녹싸님은 직원을 모집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그분에게 인사는 왜 중요한지, 손님을 대하는 태도, 가게에 손님이 없을 때는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등 직원이 들어오면 해주고 싶은 말들, 가게에 적합한 모습을 하나 둘 적어봤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160페이지(?) 가량의 접객 가이드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는 큰 이슈가 되어 결국 이렇게 책 출판으로까지 이어졌죠.
내가 과연 '녹기전에'에 잘 맞는 인재상인지, 혹은 녹싸님의 일과 삶에 대한 태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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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것들의 사생활] 나에게 잘 맞는 일이 따로 있는 이유 (녹기전에 녹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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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뜹' 여러분 오늘 뜯어본 브랜드 '녹기전에'는 어떠셨나요? 저는 오늘의 브랜드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며 굉장히 즐거웠는데요. 위 영상 속 녹싸님은 '녹기전에'를 "우린 절대 힙하지 않다, 힙하고 싶지도 않다, 오히려 힙하기 보다는 딥하고 싶다"라고이야기 합니다. 그의 말처럼 앞으로의 '녹기전에'가 딥하게 오래오래 나아가길 응원하며 딥한 문화로 우리의 인생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콘텐츠가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3월 6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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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 <Touch the real> 독자 피드백!
◾️ 아직 AI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만 그 생각이 조금은
◾️ 이제 AI 빼놓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렵긴 했지만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 AI를 활용한 전시라니 흥미롭네요!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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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카 AI 버전 장착) 독자분의 솔직한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AI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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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2024년이 시작되고 자신을 충분히 돌아보셨나요? 혹시 아직 전이시라면,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나는 뭘 해야 행복하지?"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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